라이프로그


히코리 디코리 독(Hickory Dickory Dock) - 애거서 크리스티 Artistic

*'Hickory Dickory Dock'은 시계 바늘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인 것 같은데, 이 의성어를 이용한 동요가 있지만, 그 동요가 이 작품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1. 에르퀼 푸아로의 비서로서 평소 아주 유능한 펠리시티 레몬이 친 타자에서 여러 가지 오타를 발견한 푸아로는 의아해한다. 레몬 양은 죄송하다면서도, 지금 자신의 언니인 허버드 부인이 곤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말한다. 푸아로는 레몬에게 언니에게 연결하여 자신이 한번 방문하라고 청한다고 말하라고 한다. 허버드 부인은 자신이 런던 히코리 가 26번지에서 니콜레티스 부인이 소유한 하숙집을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하숙집에서 도난 사건 등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뭔가 꺼림칙함을 느낀 푸아로는 하숙집에 방문하여 사건을 조사해보기로 하는데...


2. 등장인물 (주요 인물은 볼드체)

허버드 부인
니콜레티스 부인

하숙생들
퍼트리샤 레인: 고고학 전공
발레리 홉하우스: 미용실 '사브리나 페어'의 직원(지분도 소유)
레너드(렌) 베이트슨: 의대생
고팔 람: 인도 출신
콜린 맥냅: 성 캐서린 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 정신 의학 전공
샐리 핀치: 미국 출신. 폴브라이트 장학생
실리아 오스틴: 23세. 성 캐서린 병원의 약사
나이절 채프먼: 25세. 나가사키 태생의 영국인. 런던 대학에서 청동기, 중세역사 & 이탈리아 어 전공
아키봄보: 서 아프리카 출신
엘리자베스 존스턴 a.k.a 검은 베스: 서인도 제도의 자메이카 출신. 법학 전공
찬드라 랄: 인도 출신
라인지어: 네덜란드 출신
아흐메드 알리: 이집트 출신
주네비에브 마리코: 프랑스 출신. 영어 공부 중
르네 알: 영어 공부 중
진 톰린슨: 27세. 성 캐서린 병원의 물리치료사

아서 스탠리: 화학자. 나이절의 아버지
앤디콧: 변호사. 푸아로의 지인. 아서의 친구 & 고문변호사

빅스 부인: 하숙집 2층 담당 청소부
제로니모: 이탈리아 출신. 하숙집 하인
마리아: 하숙집 요리사. 제로니모의 아내

램슨: 식료품점 사장
콜스: 의사
밀드리드 캐리: 성 캐서린 병원 직원. 진의 친구
루커스 부인: 사브리나 페어의 사장

발트루트: 탐험가
앨리스 콤브 부인
몬태규 존스
윌리엄 로빈슨: 서 아프리카 출신

샤프 경위
콥 경장
벗 순경
와일딩 경감: 런던 경시청 마약반 소속
벨 경장
맥크레 형사


3. (스포일러)

범죄 관련 강연을 명목으로 하숙집을 방문한 푸아로는 식사를 하며 하숙생들과 대화를 한다. 푸아로는 허버드 부인의 의견과 여러 하숙생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하숙생들을 파악하는데, 퍼트리샤는 나이절을 사랑하며, 발레리는 하숙집에 가장 오랫동안 살아왔고, 렌은 평소 다정하지만 가끔씩 화를 못 참고, 콜린은 자기 전공 외에 좁은 식견을 갖고 있고, 실리아는 콜린을 좋아하며 또 좀 무식하고, 나이절은 말을 악하게 하고 허세를 부리며, 아키봄보는 영어를 잘 못하고, 베스는 아주 똑똑하다. 또 허버드 부인에 따르면, 니콜레티스 부인은 성격이 뒤죽박죽이라 기분 좋을 때와 기분 나쁠 때가 극단적으로 달라 맞추기가 어렵다고 한다.

대화 도중 렌은 푸아로가 하숙집을 방문한 이유를 알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도난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없어진 물건은 나중에 토막토막 잘린 채 발견된 배낭, 나중에 토막토막 잘린 채 발견된 실크 스카프, 나중에 수프 접시 안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반지, 파티용 구두 한 짝, 모조 보석이 박힌 팔찌, 화장용 분, 립스틱, 청진기, 귀걸이, 라이터, 낡은 플란넬 바지, 전구, 초콜릿 상자, 붕소 가루, 목욕용 소금, 요리책이었고, 또한 베스가 쓰던 편지에 나이절이 가지고 있던 잉크가 쏟아져 있던 사건도 있었다. 푸아로는 그 자리에서 샐리가 도난 당했다는 구두 한 짝을 보여주며, 이것을 분실물 센터에서 찾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푸아로는 하숙생들에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러한 절도사건에 대해 당장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다.

식사 후 허버드 부인과 휴식을 취하던 푸아로에게 학생들이 찾아온다. 콜린은 푸아로에게 심리학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며, 도둑질을 한 사람은 어릴 때 심리적인 상처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처벌하는 것보단 돌봐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후 실리아가 찾아와 전부 다 자신이 한 짓이라며 죄를 고백하고, 도둑질을 했던 이유는 콜린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허버드 부인이 이 사실을 다른 하숙생들에게 알리고, 콜린은 실리아를 보살피려고 한다. 푸아로는 무언가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콜린은 실리아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모두의 축하를 받는다. 식당으로 온 실리아는 모두에게 잘못을 고백하고, 절도된 물건에 대해선 모두에게 배상해주겠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이 이렇게 죄를 자백하니, 다른 사람들도 자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베스에게, 자신은 결코 베스가 쓰던 편지에 잉크를 쏟지 않았다며, 그 점만은 꼭 믿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혼자 어리둥절해하면서 여권이나 가방 관련한 말을 한다. '그럴 이유가 없는데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말을 한 것이다. 아무튼 대부분의 하숙생들은 일단 실리아의 자백을 관대하게 받아들이고, 그 다음 날 아침 실리아는 허버드 부인에게 수표를 건내며 자기 대신 학생들에게 배상하는 일을 좀 맡아달라고 한다.

그 날 저녁, 실리아가 모르핀을 먹고 죽은 채 발견된다. 유서로 보이는 찢어진 편지 조각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달리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허버드 부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사건을 일단은 자살로 판단한 샤프 경위, 하지만 허버드 부인은 그 유서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되고, 실리아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하숙집을 방문한 푸아로와 함께 경찰에게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허버드 부인은 그 편지 조각이 아침에 자신이 수표를 건내받고 다른 일 때문에 급하게 자리를 뜨자 실리아가 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써놓았던 편지였을 거라고 추측한다. 즉, 유서로 여겨지던 편지 조각은 실은 허버드 부인에게 수표를 맡기고 배상 과정을 일임한다는 내용인 편지의 일부였던 것이다. 샤프 경위도 이에 동의하여 자살 사건이 아니라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모르핀은 실리아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훔치기 쉬운 곳에 있었던 것이다. 실리아가 죽은 것은 실리아가 하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한 날 밤이었는데, 실리아는 커피를 마시고 잠을 자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갔었고, 샤프 경위와 푸아로는 아마 실리아가 마셨던 커피에 모르핀이 들어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한 그 날 아침에 실리아가 써놓았던 편지를 손에 넣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용의자는 그 날 아침에 하숙집에 있었던 학생으로 좁혀지는데, 문제는 하숙생들이 그 시간에 어디에 있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진이 얼마 전 나이절이 모르핀이 관련된 내기를 건 적이 있다는 말을 하고, 경찰은 나이절을 조사한다. 나이절은 렌 등과 대화를 하다가 그런 독약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을 했고, 다른 학생들이 그것에 동의하지 않자, 직접 구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내기에서 이긴 후 모르핀 등을 모두가 보는 곳에서 하수구로 버렸다고 말한다.

또한 푸아로는 실리아의 자백이 아무래도 불충분했다고 느낀다. 그렇게 무식한 학생이, 단지 콜린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도둑질을 떠올릴 수는 없을 것이고, 따라서 누군가의 조언같은 것에 따라 그렇게 하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푸아로는 이에 대해 하숙생들 몇 명과 대화해보지만, 하숙생들은 그 점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면서도, 그런 조언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관한 힌트를 제공해주진 못한다.

가장 먼저 도난 당했던 것은 나이젤의 가방이었는데, 나이젤의 가방이 없어진 때는 경찰이 마약 밀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히코리 가를 조사하던 날이었다. 전구 역시 이 날 없어졌고, 콜린의 청진기는 나이젤이 모르핀 등의 독약을 훔칠 때 훔쳐간 것으로 밝혀진다. 어쨌든 배낭이 하필이면 경찰들이 마약 밀수 사건에 관한 조사를 하러 방문했을 때 사라졌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푸아로는, 하숙생들에게 그 가방에 대해 묻는다. 하숙생들은 그 가방을 히코리 가에 있는 잡화점에서 아주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해당 잡화점에 방문한 푸아로는 그 가방을 구입하고, 그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여러 군데 잡화점에서 구입하여 분석한다. 히코리 가의 잡화점에서 구매한 가방만 유독 저렴하였으며, 푸아로는 이리 저리 잘라보고 파악해본 결과 그 싼 가방이 같은 종류의 다른 가방들과 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진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식사 시간에 발레리가 자신의 수프 그릇에 있는 걸 발견하여 되찾게 되었는데, 푸아로는 다이아몬드 반지의 절도범이 발레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실리아가 죽기 전 다이아몬드 반지에 대해 '그렇게 비싼 것인 줄 몰랐다'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푸아로는 결국 실리아에게 절도에 대해 조언해준 인물이 발레리라고 결론내린다. 그리고 되찾은 다이아몬드는 실제 다이아몬드가 아닐 것이고, 아마도 발레리가 돌려주기 전 모조 다이아몬드로 바꾸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푸아로의 취조를 받은 발레리는 실은 자신이 도박 중독이라며, 돈을 마련하는 대로 다이아몬드를 되찾아 진에게 돌려주겠다고 다짐한다.

전구의 경우 제로니모에 의하면 배낭 등이 없어지던 날 없어졌으며, 끼워져 있던 전구뿐만 아니라 여분의 전구 모두 없어졌다고 한다.

경찰들이 하숙집을 수사하기 시작하고, 니콜레티스 부인은 완강하게 저항한다. 경찰이 니콜레티스 부인의 찬장을 뒤지자 거기서 빈 브랜디 병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으며, 허버드 부인은 왜 니콜레티스 부인의 기분이 왔다갔다했는지 알게 된다. 또한 허버드 부인이 보기에 니콜레티스 부인이 뭔가 숨기는 게 있었으며, 허버드 부인은 제발 말해달라고 하지만, 니콜레티스 부인은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숙집을 나선다. 니콜레티스 부인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집에서 누군가를 만난다. 술집에서 나온 그녀는 길을 걷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다음 날 죽은 채로 발견된다.

한편, 퍼트리샤는 모르핀 도난 때문에 의심 받기 시작한 나이절에게 찾아가 얼마 전 나이절의 서랍에서 모르핀을 봤으며, 자신이 그 모르핀을 빼돌려 자신의 서랍에 놔두면서 모르핀 통 안에 대신 붕소 가루를 넣고 다시 나이절의 서랍 안에 놔두었으니 나이절이 의심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빼돌렸던 그 모르핀이 없어졌다고 고백한다. 나이절은 퍼트리샤에게 대체 왜 그런 짓을 했냐, 이제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이 더욱더 없게 되었다며 퍼트리샤를 원망한다.

또한 퍼트리샤는 나이절에게 나이절의 아버지 아서가 곧 임종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죽기 전 화해를 시켜주기 위해 나이절 대신 그에게 전할 편지를 써놨다고 한다. 나이절은 대체 어머니를 죽인 인간과 자신이 왜 화해를 해야 하냐며, 자신의 아버지 아서가 어머니를 독살하였고, 자신은 그 사실을 알고 집을 나와 성을 바꾸고 의절했다는 것이다. 퍼트리샤는 나이절에게 사과하고, 나이절은 퍼트리샤가 써놓은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모르핀에 관한 사실을 전하기 위해 경시청을 방문한다.

샤프 경위와 대화하던 나이절에게 퍼트리샤에게서 전화가 오고, 퍼트리샤는 누가 모르핀을 가져갔는지 알아냈다며, 전화(하숙집 복도에 있음)로 얘기하기는 좀 그러니까 당장 하숙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나이절은 샤프 경위와 함께 하숙집을 방문하지만, 퍼트리샤는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렌의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빨간 머리카락 몇 가닥을 손에 쥔 채, 뒤에서 둔기에 얻어맞고 사망한 것이다. 나이절은 어떤 '놈'인진 모르겠지만 그 놈을 반드시 죽여버릴 거라고 말한다.

퍼트리샤가 죽은 후 허버드 부인과 대화하던 푸아로는 범인을 지칭하면서 '그녀'라고 말하고, 허버드 부인은 왜 범인이 여자일 거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푸아로는 이에 대해 나이절이 범인에 대해 '그 놈'이라고 언급한 것을 연결시켜 어떤 결론에 도달한다.

푸아로가 밝혀낸 사실은 이렇다. 나이절은 마약 밀매범이었다. 경찰이 히코리 가를 방문하자 자신이 의심 받고 있다고 생각한 나이절은 마약 밀매에 이용해왔던 자신의 가방을 없앤 것이다. 나이절은 해당 배낭을 들고 해외에서 하이킹을 하면서 마약을 받아 영국에 돌아오는 방법으로 마약 밀매를 해왔기 때문이다. 전구를 훔친 것도 나이절이었는데, 어두운 곳에서라면 경찰이 자신을 잘 알아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가방을 조각내는 것을 본 목격자가 실리아였고, 그는 실리아가 자신의 죄를 고백한 후 한 말을 듣고 그 사실을 알게되었고, 실리아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후 방에 올라가자 그녀를 따로 불러 자초지종을 설명하겠다고 속인 다음 그녀에게 모르핀이 들어간 커피를 먹인 것이다.

나이절은 니콜레티스 부인도 죽였는데, 실은 니콜레티스 부인도 마약 밀매 공범이었다. 알코올 중독으로 횡설수설하는 그녀를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나이절은, 취한 채 술집에서 나온 그녀를 죽인 것이다.

퍼트리샤 역시 나이절이 죽였다. 나이절은 퍼트리샤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될까봐 두려워 그녀를 죽이고, 경시청으로 가서 모르핀에 관한 말을 하고, 퍼트리샤에게 전화를 받고 다시 하숙집으로 간 것이었다. 사실 이 때 전화를 건 여자는 퍼트리샤가 아니라 나이절의 공범, 발레리였다.

나이절의 과거의 경우, 푸아로는 아서의 고문변호사 앤디콧을 찾아가서 알아낸다. 아서는 죽기 전 앤디콧에게 밀봉된 편지를 남겼는데, 푸아로는 앤디콧에게 아마 자신이 생각하는 바에 따르면, 아서는 앤디콧에게 나이절이 나중에 범죄자가 되어 있다면 그 편지를 개봉하게 지시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놀란 앤디콧은 결국 밀봉된 편지를 개봉하고, 편지에는 나이절에 관한 아서의 전언이 담겨 있었다.

나이절은 자신의 아버지인 아서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말했지만, 사실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건 아서가 아니라 나이절 자신이었다. 나이절은 아서의 서명을 도용하여 여기저기서 돈을 함부로 사용해왔었는데, 어머니가 그것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아서에게 그 사실을 말하겠다고 하자, 어머니에게 독을 먹여 살해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죽기 전 그 사실을 이미 아서에게 말했었고, 아내가 죽자 아서는 나이절을 추궁했고, 나이절은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아서가 생각하기에 아내는 아마 나이절이 처벌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 같았고, 따라서 나이절에게 죄를 고백하는 각서를 받고, 아내의 유산을 모두 나이절이 받게 한 다음 의절해버린 것이다.

나이절의 공범이었던 발레리는 실은 마약 밀수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업무차 해외에 자주 가던 그녀는, 그 점을 이용하여 세계 각지에서 마약을 들여오는 것 등을 총괄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건의 진상을 밝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미 죽은 퍼트리샤 역할까지 하며 나이절을 도와줬지만, 나이절이 니콜레티스 부인까지 죽이자 나이절이 너무 위험한 상태가 되었다고 판단하였고, 어쨌든 이 사건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푸아로의 추궁에 그녀는 사실대로 다 말한다. 그리고 푸아로는 그녀와 니콜레티스 부인이 무슨 관계냐고 묻고, 그녀는 니콜레티스 부인이 자신의 어머니라고 말한다. 나이절은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사건 후, 샐리와 렌은 결혼한다.


4. [추신]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미가 없고 읽은 지도 좀 오래되어 인과 관계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나름대로 인과 관계를 설명해놓았으나, 아마 틀린 점이 아주 많을 것 같다. 특히 나이절이 전구를 훔친 이유와 퍼트리샤를 죽인 이유, 그리고 니콜레티스 부인이 진짜 마약 밀수의 공범이었는지,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동료인 발레리의 어머니인 것을 몰랐는지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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