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침니스의 비밀 - 애거서 크리스티

(스포일러 있음)

아프리카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고 있는 영국 출신의 앤터니 케이드(젠틀맨 조)는 우연히 캐나다 출신의 친구 제임스 '지미' 맥그러스를 만난다. 지미는 여행 가이드 일을 지겨워 하는 앤터니에게 최근 자신이 부탁받은 일을 대신 해달라는 제안을 하는데, 앤터니는 지미에게 일을 맡게 된 경위를 묻는다.

첫 번째 부탁은 어떤 원고를 영국의 출판사로 갖다주는 일이다. 그 원고는 회고록으로, 저자는 스틸프티치 백작이다. 스틸프티치 백작은 헤르초슬로바키아의 거물 정치인으로서, 헤르초슬로바키아에서 혁명이 일어나 왕정이 폐지되자 국민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머물고 있었다. 각종 권모술수에도 능했고 안 좋은 소문도 많았지만, 어느날 폭력배들에 의해 곤경에 빠진 그를 지미가 구해주는 일이 있었고, 몇 개월 뒤 사망한 스틸프티치 백작은 죽기 전에 지미에게 자신의 회고록을 영국의 출판사에 갖다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헤르초슬로바키아와 관련된 일이라는 말을 듣자 앤터니는 왠지 흥미를 가지게 된다.

두 번째 부탁은 지미 자신의 부탁이었다. 지미는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물에 빠진 더치 페드로라는 인물을 구해준 적이 있었는데, 몇 개월 뒤 이 자가 죽으면서 지미에게 어떤 편지들을 남긴 것이다. 그 편지의 발신인은 버지니아 레블이었고,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더치 페드로가 버지니아 레블이라는 여자를 협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더치 페드르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미는 그 여자를 협박하고 싶지 않았고, 따라서 앤터니에게 그 편지들을 해당 여자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여자의 주소지는 딱 하나의 편지에서만 명시되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영국의 명소인 침니스 저택이었다.

한편, 스틸프티치 백작이 회고록을 썼고 그 회고록이 백작의 사후 다른 곳으로 빼돌려졌다는 정보를 입수한 영국 정부와 헤르초슬로바키아 보수당은 대책을 논의한다. 그 회고록엔 아마도 헤르초슬로바키아 왕가에 대한 여러 가지 추문이 적혀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회고록이 아프리카의 제임스 맥그러스라는 인물에게 넘어갔다는 정보까지 알게된 영국 정부와 보수당은 그가 영국으로 건너오는 날까지 파악하고 그에게 접촉하려 한다. 영국 외무성 장관 조지 로맥스는 그를 침니스로 초대해 자신의 조카 버지니아 레블을 이용한 미인계로 회고록을 가로챌 계획을 세우고, 보수당은 그에 앞서 제임스 맥그러스와 접촉하지만 만족할 성과를 얻지 못한다.

제임스 맥그러스의 이름으로 영국에 도착한 앤터니는 보수당 대표 롤로프레티질 남작을 만나 회유를 받지만 거절하고 회고록을 숨겨뒀는데, 어느날 밤 호텔방에 회고록을 노린 도둑이 들지만, 도둑은 회고록은 찾지 못하고 대신 버지니아 레블의 편지를 훔쳐간다. 그 후 출판사 '발더슨 앤드 호지킨스'의 대표 발더슨에게 전화가 와서 회고록을 자신이 보낸 직원에게 전해주라는 제안을 받고, 다음 날 아침 호텔로 온 출판사 직원 홈즈에게 회고록을 넘긴다. 그리고 편지와 관련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도둑으로 여겨지는 호텔 웨이터 주세페를적하지만 꼬리를 잡지 못한다.

주세페는 편지의 내용을 읽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버지니아 레블을 찾아가지만, 버지니아 레블은 의아해한다. 자신이 쓴 편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주세페에게 돈도 조금 주고 다음에 다시 찾아오라고 한다.

삼촌 조지의 제안으로 침니스로 가기로 한 날, 버지니아 레블은 집에 돌아왔다가 하녀 엘리스에게 의아한 말을 듣는다. 자신의 이름으로 집사 칠버스에게 전보가 왔고, 전보의 내용은 하인을 포함한 자택 식구들 모두 어느 별장으로 오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엘리스는 레블 부인을 챙기기 위해 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자택 안으로 들어간 버지니아 레블은 자신의 방 의자에서 총에 맞아 죽어있는 주세페를 목격하고, 방금 집 앞에서 봤던 거지(로 변장한 앤터니)에게 일 처리를 부탁한다. 이해력이 매우 뛰어나보이는 거지는 레블 부인을 대신하여 시체를 처리해주고, 그 날 밤 침니스를 방문한다. 분위기를 보기 위해 몰래 저택 정원으로 잠입하지만, 불 켜진 곳은 한 곳도 없었는데, 어디에선가 총소리가 난다. 총소리가 났다고 여겨지는 방의 창문을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고, 저택 내부에서도 반응이 없자 사냥꾼의 총소리라고 생각한 앤터니는 돌아나가려고 하는데, 그 때 그 방의 위쪽 방의 불이 잠시 켜졌다가 꺼지는 것을 목격한다. 저택을 나온 앤터니는 미리 잡아둔 동네 여관에 묵는다.

+ 적다가 좀 끊겼는네, 내용을 적어둔 걸 지워버려서 인물들 이름이 기억이 안 나고 다시 읽기엔 별로 재미 없고 그래서 시마이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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